트럼프, 캐나다산 일부 품목 관세 철회... 중간선거 접전 지역 공화당 후보 지원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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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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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특정 제품에 부과해 온 50% 관세를 일부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접전 지역의 공화당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일부 제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조정하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합판, 특정 종이 제품, 일부 기계류와 냉장·냉동 장비, 일부 포장 상자 등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다만, 특정 밸브, 카펫, 폐기물 등은 새롭게 관세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며, 이 조치는 오는 30일부터 효력을 발휘합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여름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 결렬을 이유로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에 캐나다 역시 보복 관세로 맞서면서 양국 간 무역 마찰이 심화된 바 있습니다.
선거 변수된 캐나다산 관세이번 관세 조정은 11월 3일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특히 경쟁이 치열한 지역의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예를 들어, 메인주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이 캐나다와의 교역 의존도가 높은 지역의 기업과 주민들이 관세로 인한 부담을 겪고 있다며 행정부에 관세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습니다. 콜린스 의원과 민주당의 트로이 잭슨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잭슨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전쟁이 메인주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를 선거 쟁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처럼 캐나다와의 교역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다른 주들의 공화당 후보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캐나다 관세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정 결정은 단기적으로는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캐나다와의 무역 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높은 관세로 인해 양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일부 공화당 후보들의 압력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조치가 캐나다와의 무역 의존도가 높은 다른 주의 공화당 후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으로도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와의 무역 관계를 어떻게 관리해 나갈지, 그리고 이와 같은 관세 정책이 양국 간의 전반적인 무역 협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