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 묘지 청동 꽃병 수백 개 도난… 수십만 달러 피해 추정,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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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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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버나비 지역의 여러 묘지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데 사용되던 청동 꽃병 수백 개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수십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유족들에게 큰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최근 버나비 지역의 묘지 여러 곳에서 묘비 위에 놓여 있던 청동 꽃병이 무더기로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버나비 RCMP는 지난 28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리며, 도난당한 꽃병의 수가 수백 개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으로 인한 총 재산 피해액이 수십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유족들이 묘지를 방문했을 때 비로소 꽃병이 사라진 사실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개중에는 개당 1000달러를 넘는 가치의 꽃병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유족들의 고통과 경찰의 엄중한 수사 의지버나비 RCMP 마이크 칼란지 경사는 금전적 손실뿐 아니라, 유족들이 꽃병에 담아둔 추억과 정서적 가치가 훨씬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고인의 안식처에서 물건을 훔치는 행위는 이미 큰 슬픔을 겪고 있는 가족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비겁한 범죄”라며, 이번 사건의 책임자를 반드시 찾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버나비 RCMP는 이번 절도 사건과 관련하여 중요한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사건 전담 전화(604-646-9911)와 이메일(E_Burnaby_CemeteryTheft_Tips@rcmp-grc.gc.ca)을 개설했습니다. 한편, 올해 여름 코퀴틀람에서도 유사한 꽃 도난 사건이 발생하여 지역 사회에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당시 공원에 심어진 꽃을 훔쳐 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코퀴틀람 RCMP가 소셜 미디어에 게시한 내용은 수십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수많은 댓글과 공유를 이끌어냈습니다. 경찰은 이번 버나비 묘지 사건과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