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최불암, 영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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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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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국민 아버지'로 불리며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배우 최불암 씨가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의 사망 소식은 밴쿠버를 비롯한 전 세계 한인 사회에도 큰 슬픔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최불암 씨는 1965년 국립극단 단원으로 데뷔한 이래 67년간 연극,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1970년대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박 반장 역으로, 1980년대 '전원일기'에서 김 회장 역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극중 인물에 완벽히 몰입하는 연기력으로 시대를 풍미했으며, 그의 작품들은 세대를 아우르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대부터 노역까지 마다하지 않는 열정적인 연기 자세는 많은 후배 연기자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연기 외 다방면 활동과 국민적 상징최불암 씨는 단순히 배우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1992년에는 제14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잠시 정계에 몸담기도 했으나, 다시 연기의 길로 돌아와 '전원일기'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습니다. 또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을 14년간 진행하며 전국 방방곡곡의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하고 따뜻한 밥상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그의 유쾌한 '파하~' 웃음소리는 한국적 아버지의 정겨운 모습을 상징하며 단편 유머집 '최불암 시리즈'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는 연기력뿐만 아니라 명예 경찰로서의 활동 등으로도 사회에 기여했습니다.
밴쿠버 교민 추모 물결배우 최불암 씨의 별세 소식은 밴쿠버를 비롯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내 한인 커뮤니티에도 깊은 애도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그의 작품을 즐겨온 교민들은 SNS 등을 통해 추모의 글을 남기며, 오랜 시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로서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그의 삶을 기리고 있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인 배우 김민자 씨와 아들 동녘, 딸 동비 씨가 있습니다. 밴쿠버 한인 사회 역시 그의 넋을 기리며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