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안보와 경제 지평 넓힌다... 유럽·중국과 협력 강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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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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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가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 및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새로운 외교 및 경제 정책 기조를 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스웨덴 조기경보기 도입 결정과 중국 외교부 장관의 캐나다 방문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스웨덴 기업 사브의 조기경보기 ‘글로벌 아이’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당초 고려 대상이었던 미국 보잉의 E-7 웨지테일을 대신하는 결정으로, 약 50억 캐나다달러 규모에 달하는 사업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북미 방공·방위 체계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캐나다 자체의 안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캐나다 정부는 국방산업전략(DIS)을 통해 군사력 증강과 방위산업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 등과의 협력을 통해 무기 및 자원 조달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카니 총리는 과거 국방 예산이 상당 부분 미국산 무기 구매에 투입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러한 흐름에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실제로 캐나다는 미국산 F-35 전투기 도입 계획을 재검토하고 스웨덴의 그리펜 전투기 도입 가능성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의 긴장 속 중국과의 관계 재정립한편, 캐나다와 미국 간의 통상 관계에도 균열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개정 협상에서 캐나다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캐나다를 고립시켜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했을 때, 캐나다 역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로 맞대응하며 통상 마찰이 심화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경제적 압박과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캐나다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재설정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2018년 화웨이 임원 체포 이후 냉각되었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음을 시사합니다. 중국 외교부 장관의 10년 만의 캐나다 방문은 이러한 관계 개선 노력의 연장선상으로,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새로운 파트너십 모색과 미래 전망캐나다의 이러한 행보는 미국 중심의 외교·경제 정책에서 벗어나 다각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안보 분야에서는 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 분야에서는 중국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며 독자적인 외교 및 경제 노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캐나다가 국가적 이익을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캐나다가 유럽 및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캐나다 경제와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