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체코전 승리로 월드컵 여정 시작한다… '96라인'의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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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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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늘 오후 7시, 체코와의 1차전 경기를 치릅니다. 4년 간의 준비를 마친 태극 전사들이 월드컵 무대에서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는 11일 밴쿠버 시각 오후 7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5위)이 체코(40위)와 맞붙습니다. 이번 경기는 최근 한국 축구에 아쉬운 순간들이 많았던 만큼,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2회 연속 16강 진출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대표팀의 핵심은 어느덧 서른 살이 된 1996년생 선수들입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축을 이루었던 1992년생 선수들 중에서는 손흥민 주장과 이재성 부주장만이 이번 대회에 참가합니다. 이에 따라 '수비의 핵' 김민재, '중원 사령관' 황인범, 그리고 '카타르 16강 주역' 황희찬이 이제는 명실상부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홍명보호를 이끌게 됩니다.
끈끈한 우정과 시너지를 바탕으로대표팀 훈련장에서 만난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선수는 환한 미소를 나누며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비록 다른 중·고등학교를 나왔지만, 학창 시절 전국 대회에서 자주 맞붙었고 청소년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깊은 우정을 쌓았습니다. 프로 무대에 진출한 이후에도 비시즌 기간에 함께 훈련하며 서로의 기량 발전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받았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어릴 때부터 워낙 친했고, 지금도 모든 것을 소통하는 사이"라며 세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이들의 시너지는 과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김민재 선수가 든든하게 후방을 지켰고, 황희찬 선수는 결승전에서 쐐기골을 포함해 3골을 기록했습니다. 황인범 선수는 공수 연결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2개의 도움을 올렸습니다. 4년 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이들은 16강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특히 황희찬 선수는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해냈습니다.
시간이 흘러 '96라인' 삼총사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한국 역대 최고의 센터백으로 꼽히는 김민재 선수는 경험이 부족한 젊은 수비수들을 이끌며 후방을 굳건히 지켜야 하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특히 체코전에서는 리그에서 22골을 기록한 장신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를 효과적으로 봉쇄해야 합니다. 정확한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춘 황인범 선수는 대표팀 중원의 대체 불가한 핵심 자원입니다. 부상을 딛고 돌아온 그가 체코의 미드필더와의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한국은 경기 운영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쉬움을 보였던 황희찬 선수는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와 공간 침투 능력을 바탕으로 후반 경기 흐름을 바꿀 조커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울버햄프턴에서 친분을 쌓은 체코 주장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수비를 뚫어내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중요한 임무입니다. 그는 "크레이치의 특징을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더불어,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발바닥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동갑내기 친구 조유민 선수의 아쉬움은 '96라인'에게 또 다른 동기 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함께 일궈낸 친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들의 끈끈한 우정과 책임감이 체코전을 시작으로 한국 축구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