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의 변신' 락 리그(Rock League) 토론토서 공식 개막… 술 한잔하며 즐기는 축제형 스포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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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문화
조용하고 신중한 분위기에서 치러지던 전통 컬링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팬들을 찾아옵니다. 오는 월요일, 토론토 매타미 애슬레틱 센터에서 사상 첫 시즌을 시작하는 '락 리그(Rock League)'는 혼성 10인 팀 구성과 파격적인 규칙, 그리고 경기장 한가운데 위치한 바(Bar) 등 기존의 틀을 깨는 실험적인 요소들을 대거 도입했습니다.
"축제인가 경기인가"… 컬링의 대중화를 위한 승부수
락 리그는 컬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탄생한 프로 리그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경기장의 분위기입니다. 경기 시트 사이에 실제 바가 설치되어 관객들이 자유롭게 음료를 즐기며 선수들의 숨소리까지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 선수는 "컬링은 새로운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변화가 필요했으며, 락 리그는 그 훌륭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규칙 또한 대폭 수정되었습니다. 경기 후반부인 7엔드에서 핀홀(중앙 구멍)을 덮는 스톤에 대해 추가 점수를 부여하는 등, 마지막 순간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유도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올림픽 시즌 이후 자칫 정체될 수 있는 컬링의 인기를 프로 리그라는 새로운 무대를 통해 지속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국경 넘은 우정과 라이벌전… "말은 안 통해도 케미는 최고"
이번 리그는 각 팀이 전 세계의 스타 플레이어들로 구성된 연합군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스웨덴, 노르웨이, 스코틀랜드, 스위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한 팀으로 묶이면서 소통의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이는 오히려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일본의 컬링 아이콘 요시다 치나미가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스웨덴의 안나 하셀보리와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점은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뜨거운 라이벌전도 예고되어 있습니다. 캐나다의 브래드 제이콥스와 스웨덴의 오스카 에릭슨이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링크 위에서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과거 경기 도중 발생했던 판정 논란 이후 첫 맞대결인 만큼, 월요일 개막 경기부터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됩니다.
토론토를 달굴 일주일간의 대장정
락 리그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세 차례의 드로(Draw) 경기를 진행하며, 전 경기는 CBC 스포츠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됩니다. 리그 운영진은 이번 대회가 단순히 우승팀을 가리는 것을 넘어, 스포츠와 사교가 결합된 새로운 관람 문화를 캐나다에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6개의 팀 중 어느 팀이 컬링 스톤 모양의 초대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에드먼턴을 비롯한 캐나다 전역의 스포츠 팬들이 이번 락 리그의 성공적인 데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통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시대에 발맞춰 변화를 선택한 컬링의 새로운 비상이 토론토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