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펜틱턴 살인 사건 '정의 없는 4년'… 재판 또다시 연기되며 유가족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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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난 2021년 비극적인 살인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한 어머니가 캐나다 사법 시스템의 고질적인 재판 지연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후 4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핵심 피고인에 대한 재판이 또다시 1년 더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사회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들은 돌아오지 않는데 범인들은 자유"… 멈춰버린 정의
사건은 지난 2021년 9월 5일, 펜틱턴 세컨더리 스쿨 운동장에서 타이크 새비지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그의 어머니 트레이시 새비지는 "아들이 집에 오지 않는 매 순간이 고문 같았다"며 당시의 처절했던 심경을 회상했습니다.
2024년이 되어서야 4명의 용의자가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들 중 3명은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으며 올해 말 재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는 아이작 헤이즈 잭의 경우, 담당 변호사의 건강 문제로 인해 이번 봄에 열릴 예정이던 재판이 최대 1년 더 연기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재판 장소 이전까지… 가중되는 유가족의 고통
설상가상으로 재판 장소가 펜틱턴에서 켈로나로 옮겨지면서 유가족은 법정에 참석하기 위해 매일 왕복 2시간 이상의 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트레이시는 재판 참석을 위해 생업을 조정하며 비용을 마련해 왔으나, 계속되는 지연과 장소 이전은 가족의 계획과 경제 상황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BC주 법무부는 법원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증거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화상 심리를 확대하는 등 시스템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레이시 새비지는 아들을 위한 정의를 찾기 위해 다시 한번 기약 없는 기다림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KBS 뉴스팀은 이번 사건의 재판 과정과 사법 제도 개혁 논의를 지속적으로 보도해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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