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고속도로 야생동물 로드킬 '역대 최다'… 1년 새 13% 급증하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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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앨버타주 도로 위에서 희생되는 야생동물의 수가 기록적인 수치를 경신했습니다. 주정부의 야생동물 감시 프로그램 조사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로드킬 사고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운전자들의 안전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표의 경고"…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참혹한 기록
앨버타 주정부 산하의 사체 감시 프로그램인 '앨버타 와일드라이프 워치'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주 내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서 보고된 야생동물 사체는 총 7,400구에 달했습니다. 이는 주정부가 로드킬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시작한 이래 단일 연도로는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로드킬은 단순히 야생동물의 생명을 앗아가는 문제를 넘어, 차량 파손에 따른 막대한 재산 피해와 운전자 및 탑승객의 신체적 부상을 동반하는 중대한 교통안전 이슈입니다. 특히 대형 사슴이나 엘크와 충돌할 경우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기상 당국과 경찰은 항상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구 증가와 이동량의 역설… "물리적 방어벽 확충해야"
전문가들은 이번 기록 경신의 주된 원인을 앨버타의 '성장'에서 찾고 있습니다. 최근 앨버타주로의 급격한 인구 유입은 자연스럽게 도로 위 차량 통행량 증가로 이어졌으며, 이는 곧 야생동물의 이동 경로와 인간의 활동 영역이 겹치는 빈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동물들이 먹이를 찾아 도로 인근으로 내려오는 시기가 불규칙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 단체들은 사고 다발 구간에 야생동물 전용 육교나 생태 통로를 추가로 건설하고, 강력한 방어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근본적인 인프라 개선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앨버타 주정부는 이번 최악의 기록을 바탕으로 사고 다발 구역을 재점검하고, 운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위험을 알리는 스마트 경보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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