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에스트로겐 패치 부족 사태 확산… 갱년기 여성들 치료 중단 위기에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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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뉴스 / 보건·의료
최근 앨버타주 전역에서 갱년기 증상 완화에 필수적인 에스트로겐 패치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많은 여성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속되는 품귀 현상으로 인해 환자들이 여러 약국을 전전하거나 대체 치료법을 찾아 나서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약 구하려 원거리 이동까지"… 환자들의 절박한 호소
에드먼턴과 캘거리를 포함한 앨버타 주요 도시의 약국들은 현재 에스트로겐 패치 주문을 넣어도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HRT)을 받는 여성들에게 패치는 혈중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지금은 돈이 있어도 구할 수 없는 '희귀 약품'이 되었습니다.
한 환자는 인터뷰에서 "동네 약국 10여 곳에 전화를 돌렸지만 모두 허사였다"며 "결국 패치를 구하기 위해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외곽 지역까지 다녀와야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변할 경우 안면 홍조, 수면 장애, 감정 기복 등 갱년기 증상이 재발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환자들의 체감 고통은 매우 큽니다.
대체 치료법 마련 고심… "전문의와 상세 상담 권장"
상황이 악화되자 의사들은 패치 대신 매일 피부에 바르는 젤 형태나 경구용 정제로 처방을 변경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가 이러한 대체제에 원활하게 적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젤의 경우 흡수율이 개인마다 다를 수 있고, 정제는 패치에 비해 간 대사 과정에서 오는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패치 부족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치료를 완전히 중단하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최선의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용량을 조절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수요 폭증이 이번 사태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KBS 에드먼턴 한인방송 뉴스팀은 교민 여러분의 건강과 직결된 의약품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보도해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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