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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안전해야 시민도 안전하다"… 에드먼턴 교통노조, 버스 기사 피습 사건에 '강력 대응' 촉구

ekbs뉴스팀
2026.04.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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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치안


최근 에드먼턴에서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 기사가 흉기에 찔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에드먼턴 교통노조(ATU Local 569)는 대중교통 종사자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하고, 시 당국을 향해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메시지와 실질적인 보호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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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일요일 밤, 에드먼턴 시내버스 기사가 승객으로부터 흉기 피습을 당하는 사고 발생
- 교통노조, "더 이상 기사들을 위험 방치할 수 없다"며 시 당국의 행정력 집중 촉구
- 운전석 보호 차단막 강화, 대중교통 전담 치안 인력 확대 등 구체적 안전 대책 제시
- 반복되는 폭력 사건에 따른 기사들의 심리적 불안감 고조… 서비스 질 하락 우려

"일터가 전쟁터로 변했다"… 비극적인 일요일 밤의 피습 사건

사건은 지난 일요일 늦은 밤, 평소와 다름없이 노선을 운행하던 버스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한 남성 승객이 갑자기 버스 기사에게 달려들어 흉기를 휘둘렀으며, 기사는 예기치 못한 공격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사건은 에드먼턴 대중교통 현장이 범죄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노조 측은 이번 사건이 우발적인 해프닝이 아니라, 그동안 누적되어 온 대중교통 치안 부재의 결과라고 성토했습니다. 특히 심야 시간대 운행하는 기사들은 항상 폭언과 폭력의 위험에 노출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시 당국의 보호 대책은 생색내기 수준에 그쳐왔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교통노조의 요구… "말뿐인 위로 대신 실질적 보호막을 달라"

에드먼턴 교통노조는 성명을 통해 시 당국에 세 가지 핵심 요구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첫째, 모든 시내버스에 외부 공격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강화 유리가 포함된 운전석 보호막을 즉시 설치할 것. 둘째, 주요 노선과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경찰(Transit Peace Officers) 배치를 대폭 확대할 것. 셋째,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강력한 법적 처벌 본보기를 보일 것입니다.

노조 관계자는 "기사가 불안해하며 운전대를 잡는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에드먼턴시가 진정으로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을 위한다면, 그 발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생명권부터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급여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퇴근 후에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시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중교통 안전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합니다. 기사의 안전이 곧 에드먼턴 시민 모두의 안전입니다."- 에드먼턴 교통노조(ATU Local 569) 집행부 성명 중 -

대중교통은 도시의 혈관과 같습니다. 이번 피습 사건이 단순히 한 개인의 불운으로 치부되지 않고, 에드먼턴의 치안 시스템을 정비하고 종사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에드먼턴 한인 사회에서도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목소리에 힘을 보태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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