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대신 드론으로 눈사태 막는다"… 캐나다 재스퍼 국립공원서 첨단 '스노우다트' 시스템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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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뉴스 / 과학·공공 안전
캐나다의 겨울 산행과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인 눈사태를 제어하기 위해 최첨단 드론 기술이 투입되었습니다. 캐나다 기업 AVSS는 연방 정부의 승인을 받아 재스퍼 국립공원에서 드론을 이용한 눈사태 제어 시스템인 '스노우다트(SnowDart)'의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는 과거 군용 곡사포를 쏘거나 헬리콥터에서 폭약 뭉치를 던지던 위험한 방식을 대체할 획기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더 정밀하고 안전하게"… 드론이 바꾸는 산악 안전
전통적으로 캐나다에서는 눈사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군대의 105mm 곡사포를 사용해 인위적인 충격파를 발생시키거나, 전문 요원이 헬리콥터에 탑승해 폭약을 직접 투척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들고 기상 상황이나 지형에 따라 접근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드론 방식은 정해진 좌표를 따라 고지대 산비탈까지 정확히 날아가 폭약을 떨어뜨린 후 안전한 거리에서 원격으로 폭파합니다. AVSS의 공동 창업자인 조쉬 옥든은 "드론은 우리가 가진 도구 상자에 추가된 강력하고 새로운 도구"라며, 특히 대포가 닿지 않거나 고정식 폭파 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구역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록적 폭설에 마비된 고속도로… "드론이 해답 될까"
올해 서부 캐나다의 산악 지대는 유난히 혹독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글레이셔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1번 고속도로의 경우, 예년 평균 79시간이었던 눈사태 제어 목적의 도로 폐쇄 시간이 올해는 191시간으로 무려 8일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12월의 기록적인 강설량과 3월의 대기천(Atmospheric river) 현상으로 눈사태 위협이 극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앨버타의 재스퍼와 레이크 루이스를 잇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역시 올겨울 22일 동안이나 폐쇄되며 "최근 기억 중 가장 긴 폐쇄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경제적인 드론 기술의 도입은 물류 운송 차질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드먼턴과 재스퍼를 잇는 안전한 길
재스퍼 국립공원의 마모트 베이슨(Marmot Basin) 스키장 측도 이번 드론 기술의 발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스키장 관계자는 "기술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안전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드론 기술은 현재 교량 점검, 911 긴급 출동 지원, 음식 배달을 넘어 이제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 '디지털 구조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에드먼턴 교민 여러분께서도 겨울철 록키 산맥을 여행하실 때, 하늘 위를 나는 드론이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KBS는 에드먼턴과 주변 국립공원의 안전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안전하고 행복한 여정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