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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일본 '도축용 말' 항공 이송 중 폐사 속출… 규제 당국 무관심 속에 비극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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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bs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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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캐나다에서 일본 도축장으로 향하는 말들이 좁은 항공기 우리 안에서 고통받으며 죽어가고 있다는 새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동물권 보호 단체들은 이송 과정의 잔혹한 실태를 폭로하며 연방 정부에 살아있는 말의 수출을 전면 금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 동물권 옹호 단체들의 최신 조사 결과, 일본행 이송 중인 말들의 부상 및 폐사 사례 다수 확인
-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 이송 중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직면
- 장시간 비행과 좁은 공간, 급격한 환경 변화가 말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와 신체적 손상 유발
- 연방 자유당 정부의 '살아있는 말 수출 금지' 공약 이행 지연에 따른 지역 사회 및 단체 반발 고조

"비행기가 도축장보다 더 무섭다"… 처참한 이송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에드먼턴과 위니펙 등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는 말들은 수십 시간 동안 좁은 목재 상자 안에 갇혀 이동합니다. 비행 중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기압 변화는 말들에게 극심한 패닉을 유발하며, 이 과정에서 서로 부딪혀 뼈가 부러지거나 내장 질환을 앓다 도착 후 폐사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규제 당국인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의 태도입니다. 동물권 단체들은 "당국은 이송이 규정에 따라 안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폐사와 부상 기록은 통계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거나 묵인되고 있다"며 정부의 무책임한 행정을 맹비난했습니다.

멈춰버린 금지 법안… "약속을 지켜라" 정치권 압박

캐나다 연방 자유당 정부는 지난 선거 당시 살아있는 말의 도축용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관련 법안 처리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매년 수천 마리의 말이 태평양을 건너 사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앨버타와 매니토바 등 주요 말 생산지 주민들 사이에서도 "경제적 이득보다 생명 윤리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말은 캐나다의 상징이자 우리의 친구입니다. 그들을 도축을 위해 산 채로 좁은 비행기에 실어 보내는 것은 선진국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조사 결과 드러난 폐사 사례들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시스템이 방치한 학대입니다. 정부는 즉각 수출 중단 약속을 이행해야 합니다."- 국제 동물 보호 연합 대변인 성명 중 -

이번 조사 결과 발표로 인해 캐나다 내 동물 보호 여론이 다시 한번 들끓고 있습니다. eKBS 에드먼턴 한인방송 뉴스팀은 생명 존중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시민 사회의 움직임과 정부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여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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