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 울음소리가 두렵다"… 앨버타 양계 농가, 봄철 철새 이동에 조류 독감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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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뉴스 / 농업·보건
앨버타의 봄은 거위들의 귀환과 함께 시작되지만, 지역 양계 농가들에게 철새의 이동은 반가움보다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지난해 역대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를 겪었던 농민들은 올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등 방역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작년의 악몽 반복될라"… 철새 귀환에 긴장하는 농심
해마다 이맘때면 앨버타 하늘을 수놓는 거위와 오리 떼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요 매개체로 지목됩니다. 특히 지난해 봄과 가을에 걸쳐 앨버타 양계 산업을 덮쳤던 AI 여파는 여전히 농민들에게 큰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당시 수십 곳의 농장에서 수만 마리의 가금류가 폐사하거나 살처분되면서 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농민들은 야생 조류가 농장 근처의 물웅덩이나 먹이통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시설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료 보관 창고의 틈새를 메우고 야외 사육장 위로 방조망을 설치하는 등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물리적인 방어막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바이오 보안이 핵심… "사소한 부주의도 위험"
가장 중요한 방역 수칙은 '바이오 보안'입니다. 농장 안으로 들어갈 때는 반드시 전용 작업복과 장화로 갈아입어야 하며, 차량 이동 시에도 철저한 소독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신발 밑창이나 차량 타이어에 묻은 아주 적은 양의 분변만으로도 농장 전체를 감염시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앨버타 농림부 관계자는 "농장주들이 스스로 방역의 최전선에 있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가금류의 활력이 떨어지거나 평소보다 폐사율이 높아지는 등 의심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앨버타 정부는 현재 야생 조류의 이동 경로를 따라 AI 바이러스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KBS 에드먼턴 한인방송 뉴스팀은 우리 밥상 물가와 직결된 가금류 산업의 안정을 위해 관련 방역 소식과 시장 동향을 신속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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