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의 교육 시스템이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놓였다. 학생 수 증가와 더불어 심화되는 교육 격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기존의 교육 시스템으로는 더 이상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학부모와 교사 단체는 교육 현장에서의 자원 부족, 과밀 학급 문제,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디지털 교육 인프라의 부족 등을 주요 문제로 지적하며 전면적인 제도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앨버타 주정부는 교육 재정 확충을 포함하여 커리큘럼 개편, 원격 교육 강화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순히 예산을 투입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양적인 확대보다는 교육의 질적 혁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학습 환경 구축과 교사의 전문성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에드먼턴의 교육 제도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지역 청년 세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적인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 개혁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에드먼턴이 당면한 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