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트럼프, 그린란드 특사에 루이지애나 주지사 지명… '신(新) 먼로주의' 시동?
작성자 정보
- ekbs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6 조회
- 목록
본문
AI 음성을 생성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국제/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를 그린란드 특사로 임명한 것을 두고, 국제 사회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외교적 배치를 넘어, 미국의 북극 전략과 서반구 안보 정책의 중대한 변화를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마크 야콥센 덴마크 왕립 국방대학 부교수는 이번 임명을 "역효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측근이자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야망을 실현할 핵심 인물인 랜드리의 등장이 나토 동맹국 간의 갈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필요한 화해 분위기를 조성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루이지애나 매입'의 상징성… 평화적 확장 강조?특히 랜드리 주지사의 고향인 루이지애나는 1803년 미국의 가장 크고 평화로운 영토 확장이었던 '루이지애나 매입'의 역사를 가진 곳이다. 랜드리 본인 또한 "우리는 정복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자유와 경제력, 보호를 상징한다"며 루이지애나의 역사를 언급했다. 이는 미국의 군사적 개입을 우려하는 시각을 안심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덴마크와 그린란드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양국 총리는 공동 성명을 통해 "다른 나라를 합병할 수는 없다"며 주권 존중을 강력히 요구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독트린의 진정한 목표가 단순한 현상 유지가 아니라, 서반구 전체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신(新) 먼로주의'의 부활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국의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SS)이 북극을 별도로 언급하지 않은 것은 북극을 소홀히 한 것이 아니라, 북미와 서반구 전체를 아우르는 안보 전략의 일부로 재정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는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권이 미국의 전략적 관심사 최상단에 위치해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