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보일 스트리트 주거 지원금 '전격 삭감'… 엘버타 주정부 "성과 낼 새 운영자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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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에드먼턴의 취약 계층 지원을 담당해온 대표적 비영리 단체 보일 스트리트 커뮤니티 서비스(Boyle Street Community Services)가 엘버타 주정부의 예산 지원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주정부는 세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제공업체를 물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대치에 미달했다"… 엘버타 정부의 강경한 성적표
엘버타 시니어·사회복지부는 수요일 저녁 성명을 통해 보일 스트리트와의 주거 프로그램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 수년간 해당 단체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해 왔으나, 주거 전환 성공률이나 사후 관리 측면에서 주정부가 설정한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슨 닉슨 엘버타 사회복지부 장관은 "정부의 역할은 단순히 예산을 배분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실제로 집을 찾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며, "더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에드먼턴의 홈리스 문제를 해결할 파트너를 새롭게 공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일 스트리트 "갑작스러운 결정에 당혹"… 지역 사회 혼란 가중
보일 스트리트 관계자들은 주정부의 이번 결정이 현장의 목소리를 배제한 일방적인 통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단체 측은 복합적인 정신 건강 문제와 중독 문제를 안고 있는 취약 계층을 주거지로 연결하는 작업은 단기간의 수치로만 평가하기 어려운 고난도 업무임을 강조하며, 지원 중단이 가져올 현장의 혼란을 경고했습니다.
에드먼턴 시내에서 활동하는 다른 시민 단체들도 이번 예산 삭감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대형 단체인 보일 스트리트의 프로그램이 중단될 경우, 이곳을 통해 지원을 받던 수많은 노숙인이 다시 거리로 내몰리거나 다른 소규모 단체들로 몰리면서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정부는 조만간 주거 지원 서비스 운영을 위한 공개 입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이 에드먼턴의 홈리스 위기 해결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아니면 기존의 안정적인 지원망을 파괴하는 결과로 이어질지 교민 사회와 지역 공동체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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