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경찰 테이저건 사용 15년 새 1,813% 급증… 12세 소녀도 전기 충격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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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턴 뉴스 / 사회 리포트
에드먼턴 경찰(EPS)의 테이저건 사용 빈도가 지난 15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CBC 뉴스가 정보 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12세 어린이부터 75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전기 충격 무기를 사용해왔으며, 특히 정신 건강이나 약물 중독 문제를 겪는 취약 계층이 주된 타깃이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온몸에 불이 붙은 느낌"… 노숙인 집행 과정의 비극
지난 2024년 7월, 보일 스트리트 인근에서 텐트를 정리하던 드웨인 카디널 씨는 경찰의 갑작스러운 테이저건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무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그를 땅바닥으로 끌어내려 반복적으로 전기 충격을 가했습니다. 카디널 씨는 당시의 고통을 "전기에 감전된 것이 아니라 몸이 타 들어가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하며 현재 경찰과 에드먼턴시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경찰 통제 보고서에 따르면, 테이저건은 한 번 발사될 때 무려 5만 볼트의 고전압을 방출합니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단순히 근육을 무력화하는 수준을 넘어 신체에 심각한 영구적 손상을 입히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준치명적(less-lethal)' 무기임을 강조하며 투명한 공개와 엄격한 사용 가이드라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2세 소녀에게 발사된 고전압… 경찰 "위험 판단에 따른 적절한 대응"
충격적인 사실은 테이저건의 총구가 어린이들을 향했다는 점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 12세 소녀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고 흉기를 소지했다"는 이유로 경찰로부터 테이저건 공격을 받았습니다. 15세 소녀 역시 알코올에 취해 자해 위험이 있다는 판단하에 전기 충격을 입었습니다.
이에 대해 에드먼턴 경찰 측은 서면 답변을 통해 "현장 요원들은 대상자의 나이, 체격, 무기 소지 여부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대응한다"며, "자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다면 고령자나 미성년자, 환자에게도 물리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에드먼턴 시내 중심가인 다운타운과 매콜리 지역에서 발생한 테이저건 사용 사례가 전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소외 계층에 대한 경찰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투명한 정보 공개와 공권력 사용에 대한 엄격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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