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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앞바다서 '게 싹쓸이' 자랑한 선원들… 연방 수산부, 불법 어로 행위 엄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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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bs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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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에서 제공한 이 영상 화면 캡처에는 밴쿠버에 정박 중인 상선에서 게잡이 통발을 끌어올린 두 명의 선원이 던저니스 게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영상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X.com @whyyoutouzhele


캐나다 뉴스 / 환경·사건사고


밴쿠버를 방문 중인 대형 상선의 선원들이 캐나다의 엄격한 어업 규정을 비웃듯 수백 마리의 던저니스 게를 불법으로 포획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연방 수산해양부(DFO)는 해당 영상을 확보하고 관련 선원들의 신원 파악과 함께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중국어를 사용하는 선원들, 밴쿠버 정박 중 선박 측면에서 대량의 게를 포획하는 영상 유포
- 영상 자막에 "밤새 게를 잡았다", "441파운드(약 200kg) 추정" 등 불법 행위 과시
- 암컷 및 미성숙 개체 포획, 야간 조업, 1인당 소지 한도(4마리) 초과 등 다수 규정 위반 포착
- DFO 및 밴쿠버 항만청,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를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 예고

"잠잘 필요 없다, 싹쓸이하자"… 영상에 담긴 무분별한 포획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영상에는 상업용 선박에 탑승한 선원들이 수십 개의 통발을 이용해 게를 끌어올리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이들은 "오늘 밤은 잠잘 필요가 없다", "동틀 때까지 게를 잡겠다"는 자막과 함께 포획한 게들을 선내 식당에서 요리해 맥주와 함께 즐기는 모습까지 가감 없이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영상 속 게들 중에는 포획이 금지된 암컷과 기준 크기(16.5cm)에 미달하는 어린 개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캐나다 법규상 스포츠 낚시 면허가 있더라도 1인당 하루 소지 한도는 4마리에 불과하며, 야간에 통발을 끌어올리는 행위 또한 명백한 불법입니다.

"규정은 생태계의 약속"… 수산 당국, 압수 및 체포 가능성 시사

비씨주 게 어업인 협회의 제이슨 웅 회장은 "이러한 행위는 지역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무책임한 처사"라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그는 캐나다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면허를 취득해 낚시를 즐길 수 있지만, 자원 보존을 위해 암컷 포획 금지와 크기 제한이라는 최소한의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방 수산부(DFO)는 현재 영상 속 선박의 위치와 명칭을 추적하고 있으며,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장비 압수와 가담자 체포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밴쿠버 항만청 또한 방문 선박의 선원들을 대상으로 현지 어업 규정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영상 속에는 캐나다 어업 자원을 무단으로 약탈하는 명백한 증거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외국인 선원이라 할지라도 캐나다 영해 내에서는 반드시 우리 법을 따라야 하며, 이를 어길 시 예외 없는 처벌이 따를 것입니다."- 캐나다 연방 수산해양부(DFO) 공식 성명 중 -

환경 전문가들은 던저니스 게의 개체 수 유지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감시와 제보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지역 사회의 자발적인 참여와 규정 준수만이 캐나다의 소중한 수산 자원을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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