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십대 새뮤얼 버드 사건, 주택 수색으로 새로운 국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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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넘게 실종 상태인 14세 십대 새뮤얼 버드(Samuel Bird) 사건이 에드먼턴 경찰의 대대적인 주택 수색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9월 18일 목요일, 에드먼턴 경찰 전술팀이 에드먼턴 서부 캐노라(Canora) 지역의 한 주택을 급습, 수색 영장을 집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수색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체포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으나, 익명을 요구한 인근 주민들은 경찰이 주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세 명이 연행되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풀려났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주택은 폴리스 라인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경찰 차량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뮤얼 버드는 지난 6월 1일 저녁, 친구를 만나러 집을 나선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경찰은 8월부터 그의 실종을 수상한 사건으로 공식 분류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호소해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새뮤얼의 실종은 매우 의심스러운 정황을 띠고 있으며, 우리는 모든 단서를 놓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새뮤얼의 가족과 수십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수개월째 노스 서스캐처원 강 주변에 지휘소를 설치하고 자체적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그의 생사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새뮤얼을 집으로 데려올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그의 실종이 그의 15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발생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경찰은 이번 주택 수색이 사건 해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새뮤얼의 행방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에드먼턴 경찰(780-423-4567)이나 범죄 신고 센터(1-800-222-8477)로 제보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