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무연고 시신' 급증세 멈추지 않아… "사회적 안전망 점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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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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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층취재
온타리오주에서 주인 없는 죽음, 즉 무연고 시신이 급증하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온타리오주 수석 검시관실(Office of the Chief Coroner)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연간 발생하는 무연고 시신의 숫자가 매년 기록적인 수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얽혀 있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는 고공행진하는 물가와 이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꼽힌다. 캐나다의 평균 장례 비용이 수천 달러에 달하면서, 유가족이 있더라도 경제적 능력이 부족해 시신 인수를 포기하거나 거부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장례비 부담과 무너진 가족 공동체과거에는 가족이 사망하면 당연히 장례를 치르는 것이 관례였으나, 최근에는 극심한 생활고로 인해 "장례를 치를 돈이 없다"며 시신 수습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오랜 기간 가족과 단절된 채 생활하다 홀로 숨을 거두는 고독사가 증가하면서, 연고자를 찾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아졌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가 저소득층을 위한 공적 장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치솟는 비용을 감당하기에는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장례 지원 기준을 현실화하는 한편, 1인 가구와 고령층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마지막 가는 길조차 외면받는 무연고 시신의 급증은 온타리오주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인도적 과제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