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밴쿠버 vs 눈 덮인 토론토… 캐나다의 극명한 '두 겨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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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날씨 종합
서부 밴쿠버, 꽃망울 터뜨리는 온화한 봄 날씨… 43년 만에 눈 없는 겨울 가능성
동부 토론토,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공항 마비 및 대규모 휴교 사태
광활한 대륙 캐나다가 보여주는 기상 양극화 현상에 전 세계 주목
환경부 "엘니뇨와 기후 변화가 빚어낸 이례적 대조" 분석
한쪽 도시는 꽃이 피어나고, 다른 쪽 도시는 거대한 눈 담요 아래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캐나다의 광활한 대륙이 빚어낸 이 극단적인 겨울 풍경이 올해는 특히 서부의 밴쿠버와 동부의 토론토 사이에서 선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밴쿠버: 43년 만에 찾아온 '봄 같은 겨울'태평양 연안의 밴쿠버는 현재 겨울이라는 계절이 무색할 만큼 온화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서는 이미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으며, 기상 당국은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1982-1983년 이후 43년 만에 처음으로 '도심 적설량 0'의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시민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야외 활동을 즐기며 때 이른 봄 기운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기록적 폭설에 멈춰선 일상반면,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를 포함한 광역 지역(GTA)은 혹독한 겨울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최근 피어슨 국제공항에는 관측 이래 역대급 적설량이 기록되었으며, 강력한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항공편 취소와 대규모 휴교가 잇따랐습니다. 도심 전체가 눈 속에 갇히면서 제설 작업과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날씨 변화가 아닙니다. 캐나다라는 거대한 땅덩어리가 가진 기후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구 온난화와 기상 이변이 가져온 새로운 상징적 풍경입니다."
환경 캐나다의 기상학자들은 이러한 양극화 현상이 강력한 엘니뇨의 영향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압 배치의 변화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 나라 안에서 극과 극을 달리는 두 도시의 풍경은 캐나다인들에게 겨울의 두 얼굴을 실감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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