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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한국 기업 총수들과 ‘피지컬 AI’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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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BS 밴쿠버 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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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한국 기업 총수들과 ‘피지컬 AI’ 협력 논의
캐나다 뉴스 / 경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기간 중 한국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나 차세대 인공지능(AI) 산업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특히 로봇, 자율주행 등 실질적인 AI 경쟁의 핵심인 ‘피지컬 AI’ 분야에서의 한국과의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엔비디아의 전략이 엿보이는 자리였습니다.

•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만나 삼겹살 회식을 겸한 비즈니스 만찬을 가졌습니다.
• 이번 회동은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차세대 AI 먹거리인 피지컬 AI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타진하기 위한 목적이 컸습니다.
• 엔비디아는 한국에 AI 기술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한국의 우수 AI 연구 인력 및 로봇 공학자 채용을 통해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국 재계 총수들과의 만찬 자리

지난 5일 저녁,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만찬을 즐겼습니다. 나이 순으로 음식을 굽고 술을 따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회동은 지난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만남에 이어 ‘형님 회동’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만찬 자리에서는 이해진 의장이 네이버페이 커넥트를 활용한 얼굴 인식 결제를 시연하며 최신 기술을 선보여 황 CEO의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피지컬 AI 동맹 구축 및 신사업 발표

황 CEO의 이번 한국 방문은 지난해 HBM 공급망 점검 목적과는 달리,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 미래 AI 산업 전반에 걸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엔비디아가 GPU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AI 경쟁 무대로 떠오른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구글, 테슬라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실 세계의 방대한 제조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제조업 중심의 한국은 엔비디아에게 HBM, 파운드리 기술을 넘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까지 충족하는 이상적인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황 CEO는 이날 한국에 ‘베라 루빈’ 가속기, ‘베라’ 중앙처리장치, AI 노트북 라인업 ‘RTX 스파크’, AI 엣지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 등 4가지의 새로운 사업을 한국에 선물로 가져왔다고 밝히며, 한국 AI 기술센터 설립과 현지 인력 채용 계획도 전했습니다.

향후 전망 및 과제

엔비디아의 적극적인 행보는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동시에 엔비디아 생태계에 대한 의존도 심화 및 종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옴니버스, 아이작, 코스모스 등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한국 제조업에 깊숙이 적용하려는 시도가 글로벌 업계 표준을 선점하고 한국을 자사 플랫폼에 ‘락인(Lock-in)’ 시키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기술 업계 관계자는 “황 CEO가 ‘소버린 AI’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엔비디아 반도체 의존도를 높이는 세일즈에 나선 것”이라며, AI 선진국들의 엔비디아 의존도가 심화되는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밴쿠버 및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며, 한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미래 기술 산업에서의 전략적 입지를 다지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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