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토바 북부 이동식 MRI 유닛 '방치' 논란… 심각한 인력난에 운영 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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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
매니토바주 북부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이동식 MRI(자기공명영상) 유닛이 정작 현장에서 가동되지 못한 채 톰슨 지역에 멈춰 서 있습니다. 전문 기술자들의 이탈과 신규 인력 채용 실패가 겹치면서 공공 의료 서비스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기계는 있어도 사람이 없다"… 톰슨에 묶인 이동식 병원
당초 매니토바 주정부는 북부 소외 지역의 환자들이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위니펙 등 남부 대도시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동식 MRI 서비스를 야심 차게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방사선 기술자들을 대변하는 두 전문 협회에 따르면, 해당 유닛은 현재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력을 갖추지 못해 톰슨(Thompson)에 주차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협회 관계자들은 북부 지역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 문제로 인해 기존 인력들이 잇따라 사직하고 있으며, 이를 대체할 신규 인력을 구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도 운용할 전문가가 없어 고가의 장비가 무용지물이 된 셈입니다.
멀고 험한 의료의 길… 주민들의 고통 가중
이동식 유닛의 운영 차질은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암 검진이나 척추 질환 등 신속한 진단이 필요한 북부 환자들은 여전히 기약 없는 대기 시간을 견디거나, 위험한 겨울 도로를 뚫고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정부가 장비 도입에만 급급했을 뿐, 실제 운영을 지탱할 인력 수급 계획에는 안일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매니토바 보건부는 현재 인력난 해결을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운영 재개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eKBS 뉴스팀은 지역 사회의 건강권과 직결된 이번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여 후속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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