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캐나다 주택시장, 조용한 마감… 거래·가격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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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시장이 2025년을 큰 반등 없이 조용하게 마무리했다. 12월 주택 재판매(기존주택 거래)와 가격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에 '부드러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12월 재판매는 전월 대비 2.7% 감소했으며, 전국 MLS 주택가격지수(HPI) 또한 0.3% 내려앉았다. 높은 주거비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경기 불확실성과 고용시장 둔화가 겹치면서 매수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도시 거래 감소… 다시 확인된 '지역 양극화'지역별로는 시장 상황이 엇갈리며 '양극화' 현상이 다시금 확인됐다. 토론토는 0.4% 하락에 그치며 선방했으나, 몬트리올,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 오타와 등 주요 대도시들은 2.5%에서 최대 5.7%까지 큰 폭의 거래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각 지역의 수급 상황과 인구, 일자리 사정이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타리오·BC는 '매수자 우위', 앨버타도 공급 압력가격 하락세는 주거비 부담이 가장 큰 온타리오와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에서 두드러졌다. 매물(재고)이 늘어나면서 선택권이 커진 매수자들이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토론토의 MLS HPI는 12월에도 추가 하락하며 최근 1년 기준 6.3% 내려갔고, 키치너-워털루(-8.6%), 런던(-8.3%), 해밀턴(-7.4%) 등 온타리오 남부 주요 도시들도 전년 대비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BC주의 밴쿠버 역시 거래량과 가격지수 모두 전년 대비 4.5% 하락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앨버타주도 공급 요인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신규 공급 증가로 재고가 쌓이면서 캘거리의 경우 전년 대비 가격이 3.2% 하락해, 서부 시장 또한 조정 국면에서 예외가 아님을 시사했다.
반면 퀘벡 주요 도시들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퀘벡시티는 전년 대비 17%나 급등하며 과열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사스캐처원과 매니토바, 대서양 연안 지역 역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다만 가격이 급등한 지역에서는 거래가 둔화되는 등 부담 증가에 따른 조정 신호도 감지된다.
2026년 초반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지역별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고용시장 개선과 소비 심리 회복 속도가 시장 반등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대기 수요가 점진적으로 돌아오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수 있으나, 단기간 내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