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미치카막 대피민 "호텔서 쫓겨날 판"… 주정부에 숙박·식사 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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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매니토바 퍼미치카막 크리 네이션(Pimicikamak Cree Nation) 주민들이 심각한 물 위기와 기반시설 피해로 대피 생활을 이어가는 가운데, 데이비드 모니아스 추장이 주정부를 향해 호텔 숙박 우선 지원과 안전한 식사 제공 등 추가 대책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톰슨(Thompson)과 위니펙 등지에서 임시 생활 중인 대피민들은 최근 톰슨 지역 숙박시설이 미성년 하키 대회 등 각종 행사 일정으로 인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어렵게 구한 임시 거처를 떠나 또다시 이동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피 반복되면 피해 커져… 안정적 거처 최우선"모니아스 추장은 주정부에 보낸 서한을 통해 호텔 측에 대피민이 머무는 기간 동안 대형 행사 일정을 연기하거나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대피민들이 행사 때문에 다시 내몰리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며 거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사 문제도 제기됐다. 일부 숙박시설에서 외부 음식 반입이나 배달이 제한되는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모니아스 추장은 대피민들에게 전통 음식을 포함한 안전하고 적절한 식사 제공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사태는 혹한 속에서 장시간 정전이 이어지며 주택 동파, 물·하수 시스템 결빙 및 역류 등 기반시설이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 시작됐다. 복구에 시간이 걸려 대피 생활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적십자는 대피민이 톰슨에 계속 머물 수 있도록 숙소를 확보했다고 밝혔으나, 객실 상황에 따라 일부 인원은 도시 내 다른 장소로 일시 이동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매니토바 주정부 또한 파트너 기관들과 협력해 대피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