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기적, 잊지 못할 것입니다"… WBC 8강 이끈 야구 대표팀 당당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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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WBC 월드 리포트
17년 만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미국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오늘(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비록 준준결승에서 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하며 도전을 멈췄지만,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하나로 뭉친 기적"… 류지현 감독이 돌아본 인생 경기
귀국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류지현 감독은 지난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였던 호주전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뚫고 8강 티켓을 따낸 순간을 "잊을 수 없는 기적"이자 "인생 경기"라고 표현했습니다. 류 감독은 기쁨과 실망이 공존했던 1라운드를 돌이켜보며, 팀 코리아가 하나로 뭉쳤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총평했습니다.
또한 류 감독은 이번 대회 최고의 수훈갑으로 42세의 최고참 노경은을 꼽았습니다. 노경은은 마운드 안팎에서 궂은일을 도맡으며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였고, 그의 헌신적인 리더십은 감독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성공적인 '교감'과 남겨진 숙제… 한국 야구의 미래 설계
이번 대회에서 화제를 모았던 저마이 존스, 셰이 위트컴, 데인 더닝 등 한국계 메이저리거들의 합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류 감독은 "선수들이 짧은 시간 안에 대한민국 대표팀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며 완벽한 한 팀이 됐다"며, 소속팀 복귀 전 고마움을 전한 선수들과 끝까지 "우리는 함께였다"는 마음을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8강전에서 드러난 전력 차이에 대해서는 냉정한 자평을 내놓았습니다. 류 감독은 "도미니카공화국전은 준비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이제는 한국 야구계 전체가 투수 육성 등 산적한 숙제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류지현 감독과 투혼을 불사른 선수단은 각자의 소속팀으로 복귀하여 다음을 기약합니다. 17년 만에 일궈낸 8강 진출의 성과는 한국 야구가 다시 세계 무대 중심에 서기 위한 소중한 발판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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