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소년 학교 학대 생존자들에 3천만 달러 합의 제안… 변호인 "지금 당장 실질적인 도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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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뉴스 / 사회·사법
수십 년 전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가톨릭 소년 학교에서 잔혹한 학대를 당했던 생존자들을 위해 3천만 달러 규모의 보상 합의안이 제시되었습니다.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은 이번 합의가 고령이 된 생존자들에게 더 늦기 전에 실질적인 위로와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하며 합의안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수십 년의 상처… '마운트 캐셸'의 어두운 유산
이번 사건은 아일랜드 크리스천 형제회가 운영했던 BC주 내 여러 소년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조직적인 학대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어린 시절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기는커녕, 성적 유린과 신체적 폭행, 그리고 심각한 심리적 고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른바 '마운트 캐셸 6'로 불리는 이 비극적인 기록은 캐나다 현대사의 아픈 단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생존자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당시의 트라우마로 인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번 3천만 달러 합의 제안은 이들이 겪은 고통을 국가와 종교 단체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경제적 보상을 통해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시간이 없다"… 실질적 보상을 선택한 이유
일부에서는 보상 금액이 피해 규모에 비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고 측을 대변하는 조 피오란테 변호사는 현실적인 판단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재판이 길어질수록 생존자들이 보상의 결실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날 위험이 크다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안이 법원에서 최종 승인될 경우, 생존자들은 각자의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eKBS 캐나다 한인방송 뉴스팀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려는 우리 사회의 노력과 사법적 처리 과정을 지속적으로 보도해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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