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2월 물가상승률 1.8% 하락… 이란 전쟁 여파 '폭풍전야'의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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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인플레이션 리포트
캐나다의 연간 물가상승률이 지난 2월, 예상보다 낮은 1.8%를 기록하며 하향세를 보였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은 월요일 발표를 통해 지난해 실시되었던 '세금 휴가'의 기저 효과가 반영되면서 물가 상승 폭이 둔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달 말 발발한 이란 전쟁의 영향이 아직 지표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다가올 3월 보고서에서는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재상승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수치상의 안정"… 기저 효과와 식료품 가격의 둔화
통계청에 따르면 2월 물가상승률 둔화는 주로 지난해 중순 종료된 부가가치세(GST) 감면 혜택의 영향이 1년 전과 비교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경제학자들이 '기저 효과'라고 부르는 이 현상 덕분에 겉으로 보이는 물가 수치는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식료품 분야에서 상승세가 꺾인 점이 눈에 띕니다. 신선 및 냉동 소고기 가격의 성장이 더뎌지면서 전체적인 지표를 끌어내렸습니다. 하지만 통계청은 여전히 식료품 가격이 지난 2021년 2월과 비교하면 30% 이상 높은 수준임을 강조하며 서민들의 실감 물가는 여전히 높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전쟁이 불러올 3월의 경고… 다시 3%대로 치솟나
가장 큰 변수는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입니다. 2월 마지막 날 시작된 이란 전쟁의 충격은 이번 보고서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몬트리올 은행(BMO)의 더글러스 포터 수석 경제학자는 다음 달 가솔린 가격이 최대 15%까지 폭등할 것으로 예측하며,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이 다시 3%를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세금을 제외한 근원 물가 지표들이 일제히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정책 입안자들은 일시적인 유가 급등보다는 전체적인 경제 기초 체력과 고용 시장의 약화, 그리고 무역 협정의 불확실성을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 수치는 낮아졌지만 전쟁과 고물가라는 두 가지 위협 사이에 놓인 캐나다 경제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캐나다 전역의 한인 사회 역시 다가올 고유가 시대를 대비한 현명한 가계 운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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