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리지 총격 참사, 12세 소녀 어머니의 절규 "딸 없는 삶 상상조차 안 돼"
작성자 정보
- ekbs뉴스팀 작성
- 작성일
본문
사회/사건사고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북부의 작은 마을 텀블러 리지에서 발생한 학교 총격 사건으로 12세 딸을 잃은 어머니가 딸이 없는 삶을 어떻게 견뎌야 할지 모르겠다며 비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총 8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지역 사회는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어둠 속의 빛"이었던 딸을 기리며
희생자 중 한 명인 티카리아(별명 티키)의 어머니 사라 램퍼트는 목요일 취재진과 만나 딸에 대한 기억을 공유했습니다. 8남매를 홀로 키우는 싱글맘인 그녀는 티카리아를 "어둠 속에서 타오르는 빛 같은 존재였다"고 회상했습니다. 또한 "딸은 자신이 만지는 모든 것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햇살을 가져다주고 싶어 했던 용감하고 유머러스한 아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무너진 가족의 일상… "숫자를 세는 것조차 고통"
램퍼트 씨는 "우리 가족은 마치 하나의 세포처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다"며 "딸의 빈자리는 그 누구도,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녀는 밴에 올라타 아이들의 숫자를 확인하는 사소한 일상조차 이제는 딸의 부재를 일깨우는 잔인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절망했습니다.
지역 사회의 지원과 전국적 애도
티카리아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텀블러 리지 주민들은 장례 비용 마련을 위한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유가족 돕기에 나섰습니다. 해당 페이지에는 "일곱 형제를 남겨두고 떠난 티키가 품위 있게 쉴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간절한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희생자들을 기리는 촛불 추모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참석하여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슬픔을 함께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범인이 총기에 접근하게 된 경위 등 정확한 사건 원인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