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취!" 주인 재채기 소리에 응답하는 똑똑한 까마귀… B.C.주 조류 보호소 스타 '헉슬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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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bs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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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프린스 조지의 한 조류 보호소에 거주하는 까마귀 '헉슬리(Huxley)'가 사람의 목소리와 소리를 완벽하게 흉내 내며 지역 사회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보호소 운영자의 '극적인' 재채기 소리를 그대로 따라 하는 헉슬리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과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누가 재채기했지?"… 보호소를 발칵 뒤집은 성대모사
헉슬리는 프린스 조지에 위치한 '굿 코즈 크로우 레스큐(Good Caws Crow Rescue)'에서 영구 보호 중인 까마귀입니다. 이 영리한 새는 보호소 운영자인 트레이시가 재채기를 할 때마다 이를 유심히 관찰해 왔습니다. 어느 날부터 헉슬리는 트레이시가 재채기를 하기 직전의 숨소리와 "에취!" 하고 터져 나오는 극적인 소리를 똑같이 흉내 내기 시작했습니다.
트레이시는 "헉슬리의 재채기 흉내는 너무나 정교해서 가끔은 진짜 사람이 한 것인지 착각할 정도"라며, "단순히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재채기 특유의 리듬과 극적인 요소까지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헉슬리는 트레이시가 재채기를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똑같은 소리로 화답하며 보호소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름 부르고 목욕 즐기는 '사교왕'… 지능형 조류의 면모
헉슬리의 재능은 재채기 흉내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인 "헉슬리"를 명확하게 발음할 줄 알며, 보호소를 찾은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기도 합니다. 또한 소리가 나는 삑삑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고, 물통에서 시원하게 목욕을 즐기는 등 매우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까마귀는 유인원에 필적하는 지능을 가진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구를 사용하거나 인간의 얼굴을 기억하고, 복잡한 소리를 모방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헉슬리의 사례 역시 단순한 흉내를 넘어 자신을 돌봐주는 인간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소통하려는 지적인 활동의 일환으로 분석됩니다.
영리하고 사랑스러운 까마귀 헉슬리의 이야기는 캐나다 전역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많은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에드먼턴 교민 여러분께서도 주변의 작은 생명들이 건네는 소소한 기쁨에 귀를 기울여 보시는 건 어떨까요? 헉슬리와 같은 동물들이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이 계속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