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안 떨어지면 세금 깎겠다"… 매니토바 정부, 한 달간 유가 모니터링 후 유류세 추가 인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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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토바 뉴스 / 경제·민생
매니토바 주정부가 고유가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다시 한번 유류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왑 키뉴 매니토바 주총리는 최근 시작된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실제 주유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지 향후 한 달간 면밀히 지켜본 뒤, 기대만큼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 경우 주 차원의 유류세를 전격 인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입니다.
"휴전의 효과를 기다린다"… 기로에 선 매니토바 유가
매니토바는 이미 지난 2024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리터당 14센트의 유류세를 완전히 면제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당시 이 조치로 약 3억 4,000만 달러의 세수가 감소했지만, 주총리는 이를 "중산층과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힘을 실어준 가장 중요한 정책"이라고 자평해 왔습니다. 현재 매니토바의 유류세는 2025년 부활하여 리터당 12.5센트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국제 정세와 에너지 안보… "트럼프식 휴전은 불안"
이번 유가 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 때문입니다.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이 해협이 봉쇄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역사적인 공급 부족 사태를 겪었습니다. 키뉴 주총리는 최근 발표된 미-이란 휴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가 주도하는 모든 일처럼, 며칠이나 갈지 알 수 없는 불안한 휴전"이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면서도, 결과적으로 가격이 안정되기를 강력히 희망했습니다.
연방 차원에서도 유가 문제는 뜨거운 쟁점입니다. 마크 카니 총리는 다가올 재정 보고서를 통해 구체적인 대응책을 내놓겠다고 시사했으며, 야당인 보수당의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대표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연방 유류세와 디젤세를 전면 중단할 것을 제안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에드먼턴 등 타 주에도 미칠 영향 주시
매니토바의 이번 행보는 앨버타를 비롯한 캐나다 전역의 다른 주 정부들에게도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물가 시대에 유류세 인하는 가장 즉각적이고 체감도가 높은 경제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에드먼턴 등 서부 지역 주민들 역시 기록적인 고유가로 고통받고 있는 만큼, 매니토바의 결정이 캐나다 전체의 감세 여론에 불을 지필지 주목됩니다.
매니토바 정부의 신중하면서도 과감한 결단이 민생 안정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KBS는 향후 한 달간의 유가 변동 추이와 주정부의 최종 발표 소식을 가장 신속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경제적 부담을 덜어내는 기분 좋은 소식들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