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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3.09 (월)

SK온 미국 조지아 공장 '칼바람'… 인력 37% 감축, 보조금 중단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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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bs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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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국제 뉴스


SK온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가 조지아주 커머스 공장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여파로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공장 전체 인력의 3분의 1이 넘는 근로자들이 일터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 SK배터리아메리카, 조지아 공장 근로자 약 900명 정리해고… 전체 인력의 37% 규모
- 보조금 중단 후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 반토막(10.3%→5.2%)… 하이브리드가 대체
- 주요 고객사인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생산 중단이 결정적 타격으로 작용
- SK온 측 "시장 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조정"… 현대차 전용 2공장은 상반기 가동 예정

"사라진 1,100만 원 혜택"… 보조금 폐지가 부른 시장 붕괴

2022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폭스바겐과 현대차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승승장구하던 조지아 공장이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원인은 예상을 뛰어넘는 전기차 수요 침체입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9월, 차량 한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100만 원)에 달하던 보조금을 전격 중단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보조금이 사라지자 가격 경쟁력을 잃은 전기차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은 불과 몇 달 만에 10.3%에서 5.2%로 반토막 났으며, 주요 고객사인 포드는 주력 모델인 전기 픽업트럭의 생산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재고가 쌓이면서 SK온은 대대적인 감원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현대차 공급망 유지에 '총력'

현재 미국 자동차 시장은 순수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이 빠르게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선택이 실용적인 대안으로 옮겨가면서 배터리 업계 전반에 하드랜딩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SK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 공급망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규모 감원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인 제2공장은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시장 회복기에 대비한 생산 거점의 핵심 기능은 보존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인력 감축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과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경영상의 조정입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는 고객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신규 공장 가동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현지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SK온 미국 법인 관계자 공식 성명 중 -

이번 사태는 글로벌 정책 변화가 우리 기업의 해외 생산 기지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eKBS 뉴스팀은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흐름과 캐나다 및 북미 한인 경제에 미칠 여파를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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