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드(THAAD) 중동 전격 이동… 미 국방부, 대이란 방어막 강화 위해 차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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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 / 안보·외교
미국 국방부가 한국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중 일부를 중동 지역으로 긴급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란의 미사일 위협이 현실화되면서 미국이 동맹국의 안보 자산까지 동원해 중동 방어망을 구축함에 따라,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력 공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동이 급하다"… 한반도 핵심 방어 자산의 이례적 이동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관리들은 이란의 위협으로부터 자국 군 시설과 우방국을 보호하기 위해 주한미군의 사드 장비를 중동으로 보직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드는 날아오는 미사일을 고고도에서 직접 타격해 파괴하는 첨단 시스템으로, 주한미군 전력의 핵심 중 하나로 꼽혀 왔습니다.
이번 조치는 중동 내 미군 기지들이 이란의 미사일 사정권 안에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미국은 한반도에서 사드 일부를 차출하는 것이 동북아 안보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했으나, 현재 중동의 긴급한 전황이 더 우선순위가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태평양 패트리엇도 차출… 전방위적 방어망 재편
사드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전역에 배치되어 있던 패트리엇(Patriot) 요격 미사일 비축분 역시 중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관리들은 이란의 드론 떼 공격과 탄도 미사일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촘촘한 방어막 형성을 위해 가용한 모든 미사일 자원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대대적인 자산 이동은 미국의 글로벌 군사 전략이 당분간 중동 억제력 확보에 집중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식의 전력 운용이 중국이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억제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전투 준비 태세에는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실제 장비 이동에 따른 심리적·전략적 파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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