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보내며, "변화의 바람 속, 굳건한 에드먼턴 한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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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을 보내며
변화의 바람 속, 굳건한 에드먼턴 한인 사회
안녕하십니까, 에드먼턴 교민 여러분. eKBS 에드먼턴 한인방송(ekbs.ca)입니다.
어느덧 2025년의 달력도 마지막 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는 유난히도 다사다난했습니다. 기록적인 '앨버타 클리퍼' 폭설이 도시를 뒤덮은 지금,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희망찬 2026년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1. 2025년 에드먼턴: '눈'과 함께 깊어진 겨울
이번 주 에드먼턴을 강타한 30cm의 폭설과 영하 30도의 한파는 우리에게 '에드먼턴의 겨울'을 다시금 실감하게 했습니다. 시 당국의 '1단계 주차 금지' 발령과 제설 작업으로 분주했던 한 주였지만, 눈 속에 파묻힌 이웃의 차를 함께 밀어주는 교민들의 모습에서 여전히 따뜻한 한인 사회의 온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26년에도 이 끈끈한 연대는 우리 생활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2. 경제: '카니(Carney) 시대'의 개막과 숨 고르기
2025년은 캐나다 정치·경제적으로 큰 변화의 해였습니다. 마크 카니 총리의 새 행정부가 들어서며 미국 트럼프 정부와의 'CUSMA(신북미자유협정)' 재협상 등 굵직한 과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물가는 다소 안정세를 찾았지만, 여전히 높은 생활비와 변동하는 환율은 우리 가계에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은 정부의 새로운 경제 정책이 실물 경기에 어떻게 반영될지, 그리고 우리 교민 비즈니스에 어떤 기회를 가져다줄지 지혜롭게 주시해야 할 시기입니다.
3. 부동산 & 이민: '안정'과 '내실'을 향해
올해 에드먼턴 부동산 시장은 밴쿠버나 토론토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높은 금리 속에서도 유입 인구가 꾸준히 늘며 '가성비 높은 도시'로서의 매력을 증명했습니다.
이민 분야에서는 '양적 팽창'에서 '질적 관리'로의 전환이 확실해졌습니다. 시민권법 개정(Bill C-3)으로 2세들의 시민권 승계가 가능해진 점은 큰 성과였으나, 전반적인 이민 문턱이 높아진 만큼 2026년 이민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더욱 철저하고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eKBS가 전하는 2026년 희망 메시지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말처럼, 2025년의 급격한 변화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적응력을 길러주었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에는 에드먼턴 교민 여러분 모두가 더욱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KBS는 2026년에도 변함없이 에드먼턴 한인 사회의 눈과 귀가 되어, 가장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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