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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상들 '중동 딜레마' 심화… 트럼프 압박과 국내 여론 사이 외줄 타기

ekbs뉴스팀
2026.03.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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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작전이 본격화되면서 유럽 주요국 지도자들이 깊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유럽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확보해야 하는 동시에, 전쟁 참여를 반대하는 자국 민심을 달래야 하는 이중고를 겪으며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모순된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 NYT 분석: 유럽 정상들, 대외적으로는 "전쟁 반대" 외치며 물밑에서는 군사 지원 지속
- 프랑스·이탈리아 등, 자국민 보호 및 방위 조약 준수를 위해 미군 기지 사용 및 병력 배치 허용
- 영국 스타머 총리, 트럼프의 조롱과 동맹국 비판 사이에서 기지 사용 불허 입장을 번복하는 혼선
- 전문가 "이란 붕괴 시 난민 유출 등 유럽에 미칠 타격이 더 크기에 향후 대담한 행보 가능성"

"전쟁 중 아니다" 발언 뒤엔 전투기 출격… 커지는 언행 불일치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SNS를 통해 "우리는 전쟁 중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으며, 이탈리아의 멜로니 총리 또한 참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군사 현장에서는 다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자국 해군 기지가 공격받자 UAE 상공에 라팔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항공모함 샤를 드골 호를 동지중해로 이동시켰습니다.

이탈리아 역시 자국 방어를 명분으로 페르시아만 국가에 방공 부대를 배치하고, 미국 항공기의 자국 기지 사용을 허용하는 등 병참 지원에 적극적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국내 유권자들에게는 평화주의를 표방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는 절박한 균형 잡기로 풀이됩니다.

트럼프의 조롱과 국내 비판… 사면초가에 몰린 지도자들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초기에 미군 기지 사용을 불허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윈스턴 처칠이 아니다"라는 조롱을 듣고 결국 입장을 바꿨습니다. 독일의 메르츠 총리 역시 백악관 브리핑 후 군사 작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가, 다른 동맹국들을 방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내 정치권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이란에서 실제 국가 붕괴나 대규모 난민 유출이 발생하면 그 충격은 미국보다 유럽에 훨씬 더 직접적이고 치명적일 것입니다. 유럽 지도자들은 이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결국 트럼프 행정부와 더 밀착하거나 혹은 예상보다 대담한 독자적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처해 있습니다."- 토머스 라이트, 브루킹스연구소 선임 연구위원 -

뉴욕타임스는 유럽 지도자들이 트럼프를 달래면서 동시에 국내의 거센 항의를 잠재울 완벽한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KBS 뉴스팀은 중동 전쟁의 불길이 유럽 정치를 넘어 캐나다와 글로벌 안보 지형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여 보도해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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