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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무차별 이민 단속' 주춤… 시민권자 사망 후 여론 악화에 전략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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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 / 미국 정치


강경한 이민 정책을 고수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이민자 단속 강도를 조절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고한 미국 시민권자가 단속 과정에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나친 공권력 행사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백악관도 실무적인 접근 방식을 재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 2월 이민세관단속국(ICE) 일평균 체포 건수 1,115건… 전월 대비 11% 감소
- 미니애폴리스 연방 요원 3천 명에서 650명으로 급감… 거리 단속 목격 횟수 줄어
- 1월 발생한 시민권자 피격 사망 사건이 결정적 변곡점… 공화당 지지층 내에서도 우려
- NYT 분석: "정치적 지지 기반인 강경 이민 정책이 국민적 불편함 초래하며 재조정 국면"

거리 단속에서 표적 단속으로… 한풀 꺾인 체포 기세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국토안보부(DHS)의 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ICE에 의해 체포된 이민자 수는 일평균 1,115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일평균 1,300여 명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수치이며, 작년 9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현장 요원들의 배치 규모도 축소되었습니다. 대대적인 단속이 벌어졌던 미니애폴리스 지역의 요원 수는 기존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으며,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에서도 ICE의 무차별적인 거리 단속이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당국이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거리 단속보다는 고위험 인물을 위주로 한 표적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민권자 희생이 부른 후폭풍… 민심 이반에 백악관 '당혹'

이러한 기류 변화는 지난 1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 단속 요원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권자인 르네 굿과 알렉스 프레티가 숨지면서 이민 정책에 대한 공포와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미국 유권자의 60%가 현재의 단속 방식이 도를 넘었다고 답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굳건한 지지층인 공화당원들 사이에서도 19%가 변화의 필요성에 동감했습니다. 강력한 이민 통제가 집권 동력이었으나, 실제 집행 과정에서 나타난 참혹한 결과들이 국민들의 거부감을 자극한 것입니다.

"강경한 이민 정책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세를 결집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그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자 많은 국민이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백악관으로서는 지지율 관리와 사회적 안정을 위해 정책의 선회 혹은 수위 조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뉴욕타임스(NYT) 분석 보도 중 -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완전한 후퇴'가 아닌 '전술적 재조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eKBS 뉴스팀은 미국의 이민 정책 변화가 캐나다로의 이민자 유입이나 글로벌 인권 지형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보도해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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