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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고교생들 "우리 보조금에 손대지 마라"… OSAP 삭감 반대 '동맹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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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bs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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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


온타리오주 전역의 수천 명의 고등학생이 주정부의 학생 지원 프로그램(OSAP) 삭감 정책에 항의하며 교실을 박차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학생들은 무상 보조금의 비중을 줄이고 대출 위주로 개편하려는 정부의 방침이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 온타리오주 수십 개 도시의 고등학생들, 수업 거부 후 지역 의회 및 주청사로 행진
- '그랜트(무상 보조금)' 축소와 '론(대출)' 확대에 따른 졸업 후 부채 급증 우려 표명
- 학생 단체들 "교육은 특권이 아닌 기본 권리"… 정책 철회 및 예산 복구 촉구
- 주정부 "재정 건전성 확보 및 수혜자 선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 입장 고수

"공부하고 싶을 뿐"… 빚더미 오를 미래에 청년들 분노

토요일 오후, 토론토 퀸즈 파크 주청사 앞은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번 시위는 단순히 일부 학교의 행사가 아니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온타리오주 전역으로 확산된 조직적인 움직임이었습니다. 학생들은 "Hands off our grants(우리의 보조금을 건드리지 마라)"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경제적 형편이 학업을 지속하는 데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대학 진학을 앞둔 고학년 학생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해 있습니다. 개편된 OSAP 규정에 따르면 상환 의무가 없는 보조금 혜택이 대폭 줄어들고, 이를 메우기 위해 더 많은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시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수만 달러의 빚을 지고 사회에 나가는 것은 청년들에게 사형 선고와 같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교육계와 정치권의 시각 차이… 갈등 장기화 조짐

학생들의 대규모 집단행동에 대해 교육계와 학부모 단체들도 지지의 뜻을 보내고 있습니다. 반면 주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개편이 전임 정부의 방만한 재정 운영을 바로잡고, 가장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지원을 집중하기 위한 효율화 과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러한 논리가 오히려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분열을 조장하고 전체적인 교육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교육은 돈 있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주정부가 삭감하려는 것은 단순히 예산의 숫자가 아니라 우리 세대의 꿈과 희망입니다.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목소리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시위 주도 학생 연합 대표 연설 중 -

온타리오주 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동맹 휴업이 주정부의 정책 기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캐나다 사회 전역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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