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앨버타 중고차 가격, 강한 판매세로 상승
작성자 정보
- ekbs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27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오토트레이더(AutoTrader) 보고서에 따르면, 앨버타의 중고차 가격이 2025년 강한 판매량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습니다. 앨버타의 평균 중고차 가격은 이미 캐나다 다른 지역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토트레이더의 인사이트 및 인텔리전스 담당 부사장 바리스 아키유렉(Baris Akyurek)은 앨버타의 평균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가 소비자 선호도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앨버타에서는 특히 SUV와 픽업트럭 같은 대형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퀘벡이나 온타리오와 비교했을 때 평균 가격이 약간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2025년 7월 기준, 앨버타의 중고차 평균 가격은 41,126달러로, 전년 대비 4.2% 상승했습니다. 한편, 앨버타의 신차 가격은 68,162달러로 전년 대비 1.6% 하락했으나 여전히 전국 평균인 64,445달러보다 높습니다.
가격 상승의 원인: '선구매 효과'와 공급 부족
올해 중반까지 오토트레이더의 가격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의 강력한 판매세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아키유렉은 이러한 현상을 "선구매 효과(pull-forward effect)"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특정 기간 내에 구매를 서두르면서 이후 활동이 둔화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올해의 경우, 미국 관세 위협이 조기에 제기되면서 캐나다 소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재고 부족 사태를 피하고자 일찌감치 구매에 나섰습니다. 아키유렉은 "관세로 인해 신차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신차와 중고차 모두 구매가 가속화되었으며, 특히 중고차 가격은 3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통 연초에 높았던 가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관세 우려로 인한 시장 활성화가 그 반대 효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입니다.
향후 전망: 2027년까지 공급 부족 지속될 듯
아키유렉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캐나다 중고차 평균 가격은 37,628달러로, 전년 대비 4.3% 상승했습니다. 그는 중고차 시장의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발생한 차량 공급 부족의 영향 때문입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공급망 문제로 인해 약 150만 대의 차량이 덜 팔렸고, 이로 인한 부족 현상이 현재 중고차 재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아키유렉은 "이러한 공급 제약이 2027년까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며, 2019년 평균 중고차 가격이 25,930달러였던 것에 비춰볼 때, 그 가격대가 다시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