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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교사 파업 장기화, 74만 명 학생 혼란… 주 정부-ATA, 14일 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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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주 전역을 강타한 교사 파업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교육계 전반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0월 6일 파업이 시작된 이래 5만 1천 명의 교사를 대표하는 앨버타 교사 협회(ATA)와 주 정부 협상팀이 10월 14일에 협상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10일 확인되었다. 이는 주 전체 파업 돌입 후 처음으로 재개되는 공식 만남으로,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파업은 임금 인상, 과밀 학급 해소, 학생 지원 문제 등을 중심으로 노사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발생하였다. 주 전역 2,500개 학교의 74만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파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수업 결손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주 정부가 파업 기간 동안 학부모들의 자녀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제공한 '대책 학습 자료 키트(tool kit)'가 전문가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해당 키트가 '혼란스럽고 비일관적(incoherent)'하다는 지적이 주를 이루었으며, 교육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학년에 맞지 않는 활동이 포함되는 등 일관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임시 학습 대책이 오히려 교육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양측의 이번 재협상에서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앨버타 교육 당국과 ATA는 원활한 합의를 통해 조속히 교육 정상화를 이루어야 할 막중한 과제를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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