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 더 이상 '가성비 도시' 아니다?"... 2026년 주거비 상승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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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퍼런스 보드, "인구 급증이 주택 시장 압박... 저렴성(Affordability) 위협" - 경제 성장률 2.6%로 둔화 전망, 연방 이민 축소 정책도 변수
밴쿠버와 토론토의 살인적인 물가를 피해 에드먼턴으로 몰려든 인구 행렬이, 역설적으로 에드먼턴의 최대 장점인 '주거 가성비'를 위협하고 있다.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Conference Board of Canada)는 7일 발표한 '2026년 대도시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에드먼턴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며, 급격한 주거비 상승이 서민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타주 이주민 급증... 집값·렌트비 동반 상승 보고서는 에드먼턴 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인구 급증에 따른 주택 공급 부족'을 꼽았다. 지난 2년간 온타리오주와 BC주에서 유입된 기록적인 인구 이동(Inter-provincial migration)이 에드먼턴의 주택 시장을 과열시켰다는 것이다.
실제로 에드먼턴의 공실률은 1%대로 떨어졌으며, 렌트비 상승폭은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보고서는 "에드먼턴은 여전히 타 대도시보다 저렴하지만, 그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며 "이제는 에드먼턴에서도 '주거비 부담'이 가계 재정의 핵심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경제 성장률 둔화... "숨 고르기 진입" 2025년까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에드먼턴의 실질 GDP 성장률은 올해 2.6%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여전히 양호한 수치이나, 작년의 고성장과 비교하면 '숨 고르기'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성장 둔화의 원인으로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 ▲연방 정부의 이민 쿼터 축소로 인한 노동 공급 감소 ▲유가 안정화에 따른 에너지 부문 투자 조정 등이 지목됐다.
◆ 연방 이민 정책 변화, 직격탄 되나 특히, 연방 정부가 2026년부터 영주권 쿼터를 동결하고 임시 거주자(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수를 대폭 줄이기로 한 결정이 에드먼턴 경제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에드먼턴은 그동안 저렴한 물가를 무기로 신규 이민자를 흡수하며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노동력을 충당해 왔다. 하지만 이민 문턱이 높아지면서 노동력 부족 현상이 재현될 수 있고, 이는 지역 비즈니스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교민 사회 영향은? 이번 보고서는 에드먼턴으로의 이주를 고려하거나, 첫 주택 구매를 계획 중인 한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더 이상 '기다리면 떨어지는' 시장은 끝났다"며 "실거주 목적이라면 매물이 부족해지기 전에 진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렌트비 상승으로 인해 유학생과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의 초기 정착 비용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KBS 뉴스 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