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망 뚫는 '죽음의 가오리' B-2 스피릿… 이란 전쟁의 향방 가른 침묵의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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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안보 / 글로벌 리포트
가오리를 닮은 기이한 외형과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은밀함으로 '침묵의 암살자'라 불리는 미국의 전략 폭격기 B-2 스피릿이 이번 이란 전쟁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공습 첫날, 이란의 핵심 탄도 미사일 기지를 초토화하며 미국의 압도적인 타격 능력을 증명한 B-2 폭격기의 모든 것을 짚어봅니다.
"가오리가 날아온다"… 스텔스 기술의 정점, 전비익 설계
B-2 스피릿의 가장 큰 특징은 동체와 날개가 하나로 합쳐진 '전비익(Flying Wing)' 구조입니다. 일반적인 비행기에 있는 수직 꼬리날개를 과감히 없애고 공기 역학적 설계로만 기체를 제어합니다. 이는 레이더파가 부딪혀 돌아갈 수 있는 각진 부분을 최소화하여,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레이더 상에서는 작은 새 한 마리 크기로 보이게 만듭니다.
무광의 검은색 표면은 단순히 시각적인 위장을 넘어 전파 흡수 물질(RAM)로 코팅되어 있습니다. 또한 엔진에서 나오는 열을 차가운 공기와 섞어 배출함으로써 적의 적외선 탐지 장비까지 무력화시킵니다.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B-2는 이란의 촘촘한 방공망을 유령처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이란의 심장을 찌르다… '벙커 버스터'의 위력
이번 전쟁에서 B-2 스피릿은 이란의 지하 요새를 파괴하는 데 투입되었습니다. 최대 23톤의 무장을 실을 수 있는 내부 폭탄창에는 콘크리트 수십 미터를 뚫고 들어가 터지는 대형 관통 탄두(MOP), 일명 '벙커 버스터'가 탑재되었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B-2는 이란군 지휘부가 안전하다고 믿었던 지하 벙커와 미사일 발사대를 정밀 타격하여 무력화시켰습니다. 이는 이란이 개전 초기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게 만든 결정적인 한 방이 되었습니다.
대당 2조 원이라는 엄청난 유지비와 희소성 때문에 미군조차도 단 20대 내외만 운영하고 있는 B-2 스피릿. 이 침묵의 폭격기가 보여준 기술적 완성도는 현대전의 양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eKBS 에드먼턴 한인방송 뉴스팀은 급변하는 국제 안보 상황과 군사 기술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보도해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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