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2관왕 '케데헌' 수상 소감 강제 중단 파문… "K-팝 무시하나" 팬들 분노
본문
문화·예술 / 글로벌 리포트
미국 최고의 영화 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휩쓴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예기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역사적인 수상의 기쁨을 나누던 제작진과 출연진의 소감이 무대 위에서 강제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인종차별 및 아시아 문화 홀대 논란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입 떼자마자 들려온 퇴장곡… 당황한 제작진의 '손짓'
문제의 장면은 OST '골든'으로 주제가상을 받은 직후 연출되었습니다. 공동 작사가인 이재와 마크 소넨블릭, 그리고 더블랙레이블 소속의 실력파 작곡진(곽중규, 이유한, 남희동, 서정훈)이 환호 속에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1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소감을 마친 이재가 작곡가 이유한에게 마이크를 넘겼고, 이 씨가 준비한 메모를 꺼내 첫 마디를 떼려는 순간 갑자기 시끄러운 퇴장 재촉 음악이 울려 퍼졌습니다.
당황한 수상자들이 시간을 더 달라는 간절한 손짓을 보냈지만, 시상식 주최 측은 음악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카메라는 발언 중인 작곡가의 얼굴 대신 무대 전체를 비춘 뒤 곧바로 다음 순서로 넘어가 버렸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온전히 즐기려던 수상자와 지켜보던 팬들의 마음은 순식간에 차갑게 식어버렸습니다.
"오스카 두 개 받아도 무시?"… 전 세계 쏟아지는 비난
이번 사태에 대해 K-팝 팬들은 즉각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다른 단편 영화 수상자들은 훨씬 길게 말하게 해줬으면서, 왜 2관왕인 케데헌 팀만 중간에 끊느냐", "아시아계 예술가들에 대한 명백한 무례이자 차별"이라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한국 중계방송을 진행한 안현모 씨 역시 "수상자가 이렇게 많은 팀인데 소감을 끝까지 듣지 않는 것은 너무나 아쉬운 일"이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외신들의 시각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CNN과 로이터 통신은 "조명이 꺼지는 와중에도 수상자들이 소감을 이어가려 애썼다"며, "K-팝 팬들의 분노를 유발한 이 장면은 이번 시상식의 가장 뼈아픈 실책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취가 이러한 논란으로 퇴색되지 않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아카데미 측이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전화 : 587-586-0830
▷ 이메일 : info@ekbs.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