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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시, 길거리 주차 '동전 결제' 전면 중단… "디지털 전환 및 운영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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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kbs뉴스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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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뉴스 / 경제·사회·행정


밴쿠버 시가 4월 말까지 노상 주차장의 동전 결제 옵션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시 당국은 운영을 간소화하고 주차 인프라를 현대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노년층과 관광객의 선택권 침해 및 관련 일자리 상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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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시, 4월 말까지 길거리 주차장의 동전 결제 시스템 폐쇄 및 운영 중단 계획
동전 결제 비중은 전체 주차 수입의 4%에 불과하며 대부분 앱이나 카드로 대체
고령층과 관광객의 불편 호소 및 동전 수거 인력의 감원 등 고용 문제 제기
향후 주차 앱(PayByPhone), 신용카드 결제, 전화(311) 등을 통한 결제만 가능

"현대화라는 명분 뒤에 가려진 선택권 상실"

밴쿠버 시는 이번 변화를 위해 약 2주간의 동전 수납기 폐쇄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 당국은 주차 수입의 대다수가 이미 모바일 앱을 통해 발생하고 있으며, 동전 사용 비중이 꾸준히 감소해 전체 수익의 4%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데이터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시청 퇴직 직원이자 전직 동전 수거원은 이번 조치가 공공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현금을 선호하는 노년층이나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에게는 동전이 유일한 결제 수단일 수 있는데, 이 옵션을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예산 절감 압박과 고용 불안 문제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밴쿠버 시의 2026년 예산 동결(재산세 0% 인상)에 따른 예산 절감 압박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동전 결제가 중단되면 관련 업무를 수행하던 직원들의 '비자발적 퇴사'와 부서 재배치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이전 12명이었던 동전 수거 인력은 현재 5명까지 줄어든 상태입니다.

비판론자들은 예산 절감을 위해 고연봉의 관리직 대신 최일선의 서비스 인력과 공공 편의를 희생시키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매일 동전을 수거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와 기기 관리 소홀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대중에게 많은 선택권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노인들과 관광객들은 여전히 동전으로 지불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신용카드나 앱 결제를 원치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제 그들에게서 그 선택권을 뺏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 시대의 종말입니다."- 밴쿠버 시청 전직 직원 -

대체 결제 수단 안내

동전 결제가 중단된 이후에도 시민들은 다양한 디지털 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PayByPhone'이나 'HotSpot'과 같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 주차 구역 내 설치된 결제 스테이션에서 신용카드나 데빗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화를 통해 결제하거나(604-909-7275), 주중과 주말 지정된 시간에 311번으로 전화하여 주차 요금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께서도 4월 말부터 밴쿠버 시내 주차 시 동전 사용이 불가능해짐을 인지하시고, 사전에 주차 앱을 설치하거나 대체 결제 수단을 준비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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