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너머로의 비상'…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 장엄한 광경 속 첫 화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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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스 / 과학·우주 탐사
반세기 만에 지구 궤도 밖으로 나선 '오리온 우주선'의 우주비행사 4명이 역사적인 첫 화상 인터뷰를 통해 감동적인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오리온 캡슐이 발사 25시간 만에 '달 전이 궤도 투입(TLI)'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지구 원형 궤도를 벗어나 달을 향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엄한 지구, 어린아이가 된 기분"… 4인 4색의 소감
지구 궤도를 벗어난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은 "지구 전체를 한눈에 바라본 순간 우리 네 사람 모두 하던 일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며 우주에서 바라본 푸른 행성의 경이로움을 전했습니다. 그는 그 모습이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장엄한 광경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 우주국 소속의 제레미 핸슨은 무중력 상태를 만끽하며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동료들에게 이곳이 너무 좋다고 계속 말했다"며 "우주선 안을 둥둥 떠다니는 게 너무 재밌고, 마치 어린아이가 된 것 같다"고 천진난만한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자부심과 재치 넘치는 메시지… "우주 배관공이 자랑스럽다"
빅터 글로버는 이번 미션의 역사적 무게감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서로의 차이를 넘어 위대한 무언가를 성취했다"며 인류의 협력을 통해 달로 향하고 있는 현재의 감정을 벅차게 표현했습니다. 반면, 크리스티나 코크는 기내 화장실을 직접 고친 일화를 소개하며 "우주 배관공이 된 내가 자랑스럽다"는 재치 있는 발언으로 우주 생활의 일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달 뒷면 육안 탐사 후 4월 10일 귀환 예정
현재 오리온 우주선은 지구와 달 사이를 잇는 커다란 '8'자형 궤도를 그리며 비행 중입니다. 비행사들은 달 너머 약 6,400km 지점까지 도달하여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뒷면 상공에서 육안 탐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후 우주선은 유턴하듯 달을 돌아 지구로의 귀환 경로에 접어들며, 예정된 귀환 일은 오는 4월 10일입니다.
지구 밖에서 들려온 희망찬 소식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의 성공이 향후 인류의 달 거주와 화성 탐사로 이어지는 든든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며, 에드먼턴 교민 여러분과 함께 비행사들의 무사 귀환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