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대형 데이터 센터 2곳 '환경 영향 평가' 면제… "시대 뒤처진 법안 개정 절실" 전문가 경고
작성자 정보
- ekbs뉴스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캐나다 뉴스 / IT·환경·행정
앨버타주에서 추진 중인 두 개의 대규모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가 공식적인 환경 영향 평가(Impact assessment) 대상에서 제외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상이 된 프로젝트는 올즈(Olds) 지역의 시냅스(Synapse) 데이터 센터 캠퍼스와 우드랜드 크리 퍼스트 네이션이 주도하는 미타 아스키(Mihta Askiy) 데이터 센터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시설이 막대한 전력과 수자원을 소비함에도 불구하고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합니다.
"거대 시설이 불러올 환경적 부담… 평가는 생략"
올즈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시냅스의 데이터 센터는 수천 대의 서버를 수용하는 대규모 캠퍼스 형태이며, 미타 아스키 프로젝트 또한 북부 지역의 새로운 산업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시설이 운영 과정에서 배출할 열기와 이를 식히기 위해 사용될 막대한 양의 물, 그리고 엄청난 전력 소모가 지역 환경에 미칠 영향은 공식적으로 검증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앨버타 주정부는 현재의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이들 프로젝트가 환경 영향 평가를 강제할 만큼의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수십 년 전에 제정된 법안이 현대의 초거대 데이터 센터가 가진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지배적입니다.
입법 공백이 낳은 '와일드 웨스트' 현상
에너지 및 정책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데이터 센터의 규모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음을 강조합니다. 이들은 "과거에는 데이터 센터를 단순히 대형 사무실 건물 정도로 여겼을지 모르지만, 오늘날의 시설은 소도시 하나와 맞먹는 에너지를 소비하는 거대 공장과 같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가뭄 문제가 심각한 앨버타에서 냉각 시스템에 들어가는 수자원 관리는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과도 직결됩니다. 법규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사이, 주민들은 잠재적인 환경 오염이나 자원 고갈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및 시민의 역할
이번 면제 결정으로 인해 향후 앨버타로 진출하려는 다른 IT 기업들도 유사한 규제 완화 혜택을 기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장기적인 환경 보존 관점에서는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전역의 교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삶의 터전인 자연과 첨단 산업의 공존 방식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기술의 혜택을 누리되, 그 과정이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감시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앨버타 주정부의 향후 법 개정 논의와 데이터 센터 건립 현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