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강풍 습격에 시내 중심가 아수라장… '캘거리 엑스포' 상징 퍼레이드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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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뉴스 / 사건·사고·지역사회
앨버타주 캘거리에 지난 이틀 동안 휘몰아친 강력한 바람이 도시 곳곳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시내 중심가의 대형 빌딩 시설물이 파손되고 가로수가 뽑히는 등 피해가 잇따랐으며, 특히 수천 명의 인파가 몰릴 예정이었던 '캘거리 엑스포'의 핵심 행사가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되면서 방문객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날아다니는 파편에 도심 기능 일시 마비"
목요일부터 시작된 강풍은 금요일 오전까지 이어지며 캘거리 시내를 위협했습니다. 도심 고층 빌딩 사이로 부는 강력한 빌딩풍이 더해지면서 건설 현장의 가림막이 찢겨 나가고 일부 상점의 간판이 도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낙하물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 도로를 폐쇄하고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거리에 쓰레기통이 뒹굴고 주차된 차량 위로 나무껍질과 잔해가 쏟아지는 영상들을 공유하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강풍이 저기압 시스템의 급격한 이동에 따른 현상이라며, 주민들에게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엑스포 열기에 찬물… "안전이 최우선"
매년 수만 명의 코스튬 플레이어와 하키 팬들이 기다려온 캘거리 엑스포(Calgary Expo) 역시 강풍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주최 측은 금요일 오전으로 예정되었던 'POW! 퍼레이드 오브 원더스(POW! Parade of Wonders)'를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행사는 캘거리 시내를 가로지르는 대규모 행진으로 엑스포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적인 이벤트였습니다.
엑스포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해 퍼레이드 참가자들의 코스튬이 훼손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관람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취소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퍼레이드는 취소되었지만 실내에서 진행되는 다른 엑스포 프로그램들은 예정대로 운영될 방침입니다.
향후 기상 전망 및 주의 사항
기상청은 강풍 기세가 오늘 오후 늦게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이미 약해진 지반이나 파손된 시설물이 추가로 붕괴할 위험이 있어, 주민들은 집 주변의 느슨한 물건들을 고정하고 고층 건물 인근을 지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캘거리와 인근 에드먼턴 지역 교민 여러분께서도 당분간 외출 시 실시간 기상 정보를 확인하시고,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시청 민원 서비스(311)나 응급 전화(911)를 통해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