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턴 시 범죄 예방 공청회 '썰렁'… 주민 참여 부진 속 의견 수렴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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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뉴스 / 행정·치안·지역사회
뉴브런즈윅주 몽턴 시가 지역 내 급증하는 범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범죄 감소 전략 계획' 공청회가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 조용히 마무리되었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열린 특별 시의회 회의에는 소수의 주민만이 참석하여, 정책의 중요성에 비해 시민 소통과 홍보 전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심은 높지만 자리는 비었다"… 엇박자 행정
최근 몽턴 지역은 재산 범죄와 노숙인 관련 치안 불안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몽턴 시의회는 경찰력 강화와 사회적 지원을 결합한 통합적인 범죄 감소 계획안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회의장에는 의원들과 관계자들 외에 주민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시 관계자들은 평소 온라인이나 지역 신문을 통해 범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던 주민들이 정작 공식적인 의견 개진의 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점에 당혹감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주민들의 무관심으로만 돌려서는 안 되며, 시의 소통 방식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분석합니다.
주민들의 쓴소리 "우리는 공청회 소식을 몰랐다"
현장에 참석한 소수의 주민은 시의회의 안일한 행정을 질타했습니다. 한 시민은 발언권을 얻어 "범죄 문제는 우리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지만, 오늘 이 회의가 열린다는 사실을 아는 이웃은 거의 없었다"며 홍보 부족을 꼬집었습니다. 또한 직장인들이 참석하기 힘든 시간대와 장소 선정도 참여율 저조의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시의원들은 이러한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며, 향후 범죄 예방 계획을 확정하기 전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몽턴 시는 이번 계획안이 단순히 경찰관 수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범죄의 근본 원인인 빈곤과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참여 기회 확대 및 향후 일정
몽턴 시는 이번 공청회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의견 수렴 기간을 연장하고, 각 지역 커뮤니티 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설명회' 개최를 검토 중입니다. 또한, 주민들이 보다 쉽게 계획안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요약본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에드먼턴을 포함한 캐나다 전역의 도시들이 치안 문제로 고심하는 가운데, 몽턴의 이번 사례는 행정의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교민 여러분께서도 거주하시는 지역의 치안 정책에 관심을 두시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