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빼주세요" 세인트존스 식당, 가격 폭등에 메뉴서 전격 제외… 식료품 인플레이션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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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뉴스 / 물가·생활·경제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의 세인트존스(St. John’s)에 위치한 한 유명 식당이 최근 급등한 토마토 가격을 견디지 못하고 메뉴에서 토마토를 완전히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가격이 수배로 뛰어오르는 비정상적인 상황 속에서, 식당 측은 가격 인상 대신 식재료 변경이라는 고육지책을 선택하며 식료품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한 장의 토마토 슬라이스가 사치품이 된 현실"
세인트존스 도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업주는 이번 주 초 토마토 공급 가격표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안정적이었던 토마토 가격이 하루아침에 천정부지로 솟구쳤기 때문입니다. 주방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토마토의 가격 폭등은 버거, 샐러드, 샌드위치 등 거의 모든 메뉴의 원가 상승으로 직결되었습니다.
식당 관계자는 "토마토 한 박스 가격이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올랐고, 품질 또한 가격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 비용을 메뉴 가격에 그대로 반영할 경우 손님들에게 토마토 한 조각당 수 달러를 더 청구해야 하는데, 이는 상식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공급망 위기와 동부 지역의 고충
이번 토마토 가격 파동은 캐나다 대서양 연안 주들이 겪고 있는 고질적인 물류 및 공급망 문제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신선 식품의 상당 부분을 외부 지역에 의존하는 뉴펀들랜드의 특성상, 산지의 기상 악화나 운송 비용 상승은 즉각적인 가격 폭등으로 이어집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북미 전역에서 발생한 이상 기후로 인해 주요 토마토 산지의 수확량이 급감한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분석합니다. 세인트존스의 다른 식당들 또한 비슷한 압박을 느끼고 있으며, 일부는 재료를 오이나 다른 채소로 대체하거나 아예 메뉴를 개편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향후 전망 및 소비자 유의 사항
식재료 가격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에드먼턴을 포함한 캐나다 전역의 외식 물가 또한 유동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식당이 '시가(Market Price)'를 적용하거나 특정 재료를 뺀 메뉴를 선보이는 등 운영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교민 여러분께서도 외식 시 메뉴판의 변경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라며, 신선 식품의 가격 변동에 따른 가계 경제 관리에 유의하시길 권장합니다. 세인트존스 식당의 이번 결정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지, 아니면 외식 문화 전반의 변화로 이어질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