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스코샤 장기 요양 시설 파업 '일촉즉발'… 30번째 요양원 합류로 총 3,000명 피켓 라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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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뉴스 / 사회·노동·보건
노바스코샤주의 장기 요양 시설 노동자 파업이 시작된 지 11일째를 맞은 가운데, 파업의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루넨버그의 특수 요양 시설(Lunenburg Home for Special Care) 소속 노동자 100여 명이 추가로 파업 참여를 선언하면서, 이제 주 전역의 30개 시설, 약 3,000명의 인력이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노조 간의 추가 협상 일정은 여전히 잡히지 않아 대치 국면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필수 서비스 유지되나 서비스 차질 불가피"
현재 파업 중인 시설들에서는 법적으로 정해진 필수 서비스(Essential services)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레크리에이션 치료사 등 비필수 전문 인력들이 대거 파업에 동참하면서 요양 시설 내 환자들의 재활 교육과 정서 지원 서비스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파업 인력에는 전문 의료진뿐만 아니라 시설 유지에 필수적인 청소 및 취사 담당자들도 포함되어 있어, 시설 운영에 심각한 부하가 걸리고 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요양원 입소자들과 그 가족들은 서비스 질 저하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임금 협상안을 둘러싼 진실 공방
바바라 애덤스 노바스코샤 장기요양부 장관은 정부가 4년에 걸쳐 최소 12%에서 최대 24%의 임금 인상을 제안했으며, 교대 근무 수당 및 주말 수당의 70% 인상안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연금 제도가 없는 시설에 확정급여형 연금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자금 지원도 약속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노조(CUPE) 측은 정부의 주장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노조 대변인 테일러 존스턴은 "정부의 제안은 노바스코샤의 실제 생활 임금 수준에 비해 파운드당 몇 달러나 부족한 수준"이라며, "이미 여러 차례 거부된 안을 계속해서 강요하기보다 노동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상안을 가져와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장기화되는 갈등, 주민들의 불안 증폭
노조 측은 애덤스 장관이 노조원들의 이메일과 전화를 무시하고 소셜 미디어 계정을 차단하는 등 불통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반면 장관은 노조 지도부가 정부의 구체적인 제안을 일반 조합원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투표 기회조차 박탈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양측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에드먼턴을 포함한 캐나다 전역의 의료 및 요양 시스템이 인력난으로 고심하는 가운데, 노바스코샤의 이번 사태는 타 주의 노동 환경 개선 요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교민 여러분께서도 취약 계층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