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데이터는 우리가 지킨다"… 스웨덴 사브, 몬트리올에 독자 데이터 센터 제안하며 F-35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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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BS 캐나다 뉴스 / 국방·IT·안보
캐나다의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을 둘러싸고 스웨덴의 방산 기업 사브(Saab)가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사브는 퀘벡주 몬트리올에 캐나다만의 독자적인 '주권 데이터 센터(Sovereign Data Centre)'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하며, 미국의 록히드 마틴이 주도하는 F-35 도입 계약의 허점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이는 최근 캐나다 정부 내에서 고조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군사 기밀 데이터에 대한 미국의 과도한 의존 및 통제권 상실 우려를 공략한 고도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F-35의 아성에 던진 질문"… 데이터 주권이 핵심
현재 캐나다의 주력 기종으로 유력시되는 미국의 F-35는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지만, 모든 비행 및 전투 데이터가 미국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사브는 이 지점을 정확히 파고들었습니다. 몬트리올에 세워질 데이터 센터는 캐나다 정부가 모든 접근권과 관리권을 가지며, 작전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핵심 데이터가 미국의 승인이나 감시 없이 캐나다 땅 안에서만 처리되도록 보장합니다.
사브 관계자는 "미래의 전쟁은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좌우한다"며, "자국의 군사 기밀과 AI 알고리즘을 타국에 맡기는 것은 장기적으로 국가 안보의 자율성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최근 미국과의 외교적 긴장 속에서 독자적인 안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오타와의 여론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안보 독립과 기술 투자의 결합… 몬트리올을 거점으로
사브가 몬트리올을 지목한 것은 이곳이 북미의 대표적인 AI 및 IT 허브이기 때문입니다. 사브는 데이터 센터 구축과 함께 캐나다 현지 대학 및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무기 구매를 넘어 캐나다의 방위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수천 개의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경제적 유인책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안이 록히드 마틴에게는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캐나다 국방부는 성능과 가격뿐만 아니라, 향후 수십 년간 이어질 운영 유지 과정에서의 데이터 통제권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몬트리올의 전략적 가치와 '데이터 주권'이라는 키워드가 캐나다 하늘의 주인을 바꾸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에드먼턴 교민 여러분께서도 캐나다의 국방 정책이 단순히 무기 성능을 넘어 기술 주권과 미래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는 흐름을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조국 캐나다가 더욱 튼튼한 안보 자립을 이루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eKBS는 이번 전투기 계약을 둘러싼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수 싸움과 정부의 최종 결정을 신속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